모없지 토론모임 이야기

2025. 6. 24. 20:55따뜻한 토론교육 여름호(제7호)/토론 모임 이야기

모없지2 모임은 달마다 줌에서 만나요. 사는 이야기와 영근 샘 토론 이야기를 나누고 토론 공부를 함께해요.

 

군포토론모임 이영근

 

2025612일 모없지 세 번째 만남

 

모없지 세 번째 만나는 날이에요. 제가 조금 바빠서 줌을 겨우 열었어요. 그 점이 미안했어요. 굳이 핑계를 댄다면, 두 주 동안 6학년 보결 수업을 하는데 230분에 마치고 3시부터는 1정 실행학습으로 선생님들을 만났어요. 530분에 마치고 정리하고 바로 왔는데 시각이 그래요. 에구. 그래도 모없지에서 1시간 30분 남짓 모임을 하며 정신도 들고 기분도 좋았어요. 역시!

 

영근 샘 토론 이야기를 시작해요.

이번에는 [토론의 요소]예요. 우리나라에서 많이 하는 대회토론 다섯 개가 있어요. 그 다섯 토론 형식을 살피며 공통인 요소(입안, 반론, 교차조사-질의)를 찾았죠. 그것을 우리 학생, 초등학생들이 할 수 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으로 만든 게 ‘4단 논법, 반박 빼기, 용어를 쉬운 말로같은 것이에요. 그러며 선생님들께 일상에서 ‘4단 논법으로 말하기를 해 보시라고 부탁드렸어요. 학생들에게 4단 논법 양식지로 입안문을 쓰게 해 토론하시라고 부탁드렸어요. 35분이 빨리 갔어요.

 

이제 삶을 나눠요. 한 분씩.

부모님들이 연세 들어가는 게 아련하다고 해요. 여유로운 교무와 바쁜 연구로 일하는 모습이 다르다고 해요. 세 개의 행운이 있어 좋았다고 해요. 둥둥 떠다니는 기분으로 단순하게 산다고 해요. 스우파를 보며 열정인 삶에 자극받는다고 해요. 기타와 보컬을 배우며 강사 피드백에서 깨우친다고 해요. 아이들이 커가니 신혼부부로 돌아가는 느낌이라 해요. 기록과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고 해요. 테니스를 배우는데 어렵다고 해요. 보결 수업에 응원하는 말이 아쉽다고 해요. 이렇게 삶을 나누며 줌으로 만나지만 조금씩 서로를 알아가요. 조금씩 편한 만남이 되어 가요.

 

사례를 나눠요.

우리 방에 올려준 선생님들께서 사례를 말씀하세요. 이어 올리진 못했지만 토론하는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실천이 가장 큰 배움이에요.

 

돌아가며 마치는 말을 해요.

좋았다, 고맙다, 해 보겠다는 말씀이세요.

저도 그래요.

 

활짝 웃으며 사진을 찍어요. “또 만나요. 안녕.”하며. 손을 크게 흔들었어요. 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