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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교실토론, 함께 공부해요.
  • 2022년 1월, 스물한 번째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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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떼 축구와 말랑한 토론

    개떼 축구와 말랑한 토론군포토론모임 이영근 “축구 네 시간 지도할 수 있나요?” 힘들다고 답하는 선생님이 많다. “토론 네 시간 지도할 수 있나요?” 어렵다고 답하는 선생님이 많다. 축구와 토론은 전혀 다른 분야다. 그렇지만 교사들이 지도하기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까닭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름 아닌 ‘이론과 실제’ 때문이다. 이론으로는 규칙과 용어가 너무 어렵고, 실제로는 축구나 토론해 본 경험이 없다. 이론을 잘 모르고 실제 해본 적이 없기에 지도하기 힘들고 어렵다. “선생님, 축구하고 싶어요.” 해마다 학생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이며 간절한 바람이기도 하다. 이때 교육과정을 이유로 안 된다고 답할 때가 많겠지만, 가끔은 “그러세요.” 하며 축구 할 시간을 주곤 한다. 우리는 축구를 잘 알지 못해도..

    2026.07.31 11:00
  • 나가서 글쓰자

    나가서 글쓰자군포토론모임 유준희 그동안 우리 반은 글쓰기를 비교적 많이 했다. 월요일이면 주말에 있었던 일로 글 쓰고, 체험학습을 다녀오면 글 쓰고, 운동회나 학예회처럼 무슨 행사가 있다 하면 기회다 싶어 글을 썼다. 그렇다고 글쓰기 지도에 뾰족한 수나 요긴한 방법이 있던 건 아니다. 마냥 자주 쓰게 하니 아이들 글쓰기 실력이 늘었다고 해야 하나 싶다. 글쓰기가 아이들에게 좋다니까, 무턱대고 아이들을 글쓰기로 내몬 꼴이다. 어찌 되었건 일상에서도 글쓰기를 이어가고 싶었다. 그래서 날마다 일기를 썼고, 아침마다 글똥누기*를 썼다. 그런데 이걸 어쩌나. 그 말 그대로 특별한 일이 없을 일상을 놓고 글을 쓰려니 아이들이 여간 곤욕이 아닐 수 없었다. 일기에선 돌봄과 학원을 다녀와 저녁 먹고 씻고 잔 이야기가..

    2026.07.31 11:00
  • 과유불급! ‘내려놓기’란…

    과유불급! ‘내려놓기’란…서울토론모임 예유라 “선생님, 내려놓으세요. 선생님이 가장 중요하잖아요.” 올해 학교를 옮기고 가장 많이 들은 말이에요. 예상치 못한 곳으로 발령 받아 ‘별나다’라는 꼬리표를 달고 온 6학년 아이들을 맡게 되었어요. 제 나름대로 6학년은 자신 있었는데,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제 예상대로 굴러가지 않는 학급살이에 많이 힘들었어요. 이제 더 이상 저경력도 아니고, 대표 수업 공개나, 컨설팅 등을 통해 수업 역량을 기른다고 노력했는데 현실은 제게 벽을 치고 있는 아이들과 씨름하는 나날이 계속됐어요. 이 아이들을 봐왔던 셀 수 없이 많은 분이 저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그 ‘내려놓는다’의 뜻을 모르겠더라고요. 포기하라는 건가? 아니면 못 본 척, 흐린 눈 하라는 건가..

    2026.07.31 11:00
  • 달산책2.0

    달산책 2.0 군포토론모임 오중린 나랑 우리 딸, 장양선 선생님과 아이 둘, 이웃 아이 둘. 이렇게 책모임을 한다. 모임 이름이 달산책이다. 초등 4학년부터 중등 2학년까지 나이 차가 좀 있는 편이다. 전부터 우리아이토론을 해보고 싶었다. 겨울 배움터에서 박창용 선생님 사례를 듣고 바로 양선샘에게 톡을 보냈다. 우리도 토론하자고. 그렇게 책모임이 독서토론모임이 되어 달산책 2.0이라 이름 붙였다. 첫 책은 『우리가 봄을 건너는 법』. 3월 개학을 맞아 양선샘이 추천했다. 책 이야기 나누는 건 양선샘이 준비했다. 책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낱말을 붙임쪽지 한 장에 한 개씩 써보자고 했다. ‘나, 장애인, 몽글몽글, 자석, 카르보나라, 오해, 극복, 저마다 잘하는 것’이 나왔다. 왜 그 낱말을 골랐는지 돌아..

    2026.07.31 11:00
  • 3학년 연표 만들기 수업 확장: “행복한 기억을 내 엄지에 저~장!”

    3학년 연표 만들기 수업 확장: “행복한 기억을 내 엄지에 저~장!”서울토론모임 박미선 사회 시간, 나에게 있었던 중요한 일을 떠올려 보고 일이 일어난 순서대로 기록해보는 시간이었다. 기억만 떠올리는 단순한 수업이 아닌 좀 더 의미 있는 수업을 고민하다, ‘앵커링’이 떠올랐다. 우리 마음속에는 특정 행동을 할 때 특정한 감정이 바로 튀어나오게 하는 ‘감정 스위치’가 있다. NLP에서는 이걸 ‘앵커링’이라고 부른다. 마치 배가 떠내려가지 않게 닻(Anchor)을 내리는 것처럼 우리 마음속에 아주 행복했던 기억을 특정 신체나 물건에 단단히 묶어두는 작업이다. 아이들이 이 키캡을 누를 때마다 그때의 행복한 에너지를 다시 불러올 수 있게 하기 위한 수업을 준비했다. “사회책 76쪽에 나에게 있었던 중요한 일..

    2026.07.31 11:00
  • 3학년 아이들과 한 첫 토론(교실에 자동 연필깎이는 필요하다.)

    3학년 아이들과 한 첫 토론(교실에 자동 연필깎이는 필요하다.) 군포토론모임 장양선 ‘올해는 아이들과 토론을 해야지!’라고 마음을 먹으니 토론할 일이 생긴다. 어쩌면 당연한 게 우리의 삶은 늘 토론할 거리로 넘쳐나는데 다만 내가 그 일에 마음을 두고, 토론으로 이어가느냐 마느냐에 달려있다. 이런 거 보면 참으로 나는 재미난 직업을 가지고 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삶과 수업이 이어져 있으니, 내 삶을 충실히 살아가면 수업도 그만큼 재미가 늘어난다. ​ 3월에 학급 대표와 부대표 선거가 있었다. 그때 대표의 공약 중 하나가 '자동 연필깎이'를 마련한다는 것이었다. 선거 전에 교실에 필요한 물건은 개인의 돈으로 사 오면 안 되고, 학급의 예산으로 사기로 이야기는 미리 했다. 혹시나 처음 선거를 하는 아이..

    2026.07.31 11:00
  • 인공지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의 따뜻한 마음

    인공지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의 따뜻한 마음서울토론모임 박미선 1. AI의 생각 주머니와 우리의 편견 아이들과 함께 AI에게 여러 직업의 이미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해 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선생님이나 간호사는 주로 여성으로, 요리사나 의사는 주로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AI가 스스로 편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무심코 입력한 치우친 데이터(생각 주머니)를 그대로 배웠기 때문이라는 점을 함께 짚어보았다. 나아가 이러한 고정관념이 누군가의 기회와 권리를 제한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배우고, 잘못된 편견을 올바르게 고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몫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2. 우리 반 ‘편견 없는 다양성 미술관’ 개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

    2026.07.31 11:00
  • 따뜻한 빵모임

    따뜻한 빵모임고양토론모임 이도현 올해 새로 옮긴 학교 근처에는 내 단골 빵집이 있다. 이 빵집은 동네 사랑방 같은 느낌이다. 빵집 사장님은 그 공간에서 여러 모임을 운영하신다. 어쩌다 사장님과 친구가 된 덕에 나도 종종 퇴근 후 마을 모임과 빵번개(=빵모임)에 참여한다. 3월 마을 모임에서는 포카치아를 만들었다. 나의 직장이 어딘지 알고 계신 사장님은 나에게 모임 시간보다 일찍 와도 된다고 하셨다. 학교에 남아서 할 일이 없었던 나는 빵집에 일찍 도착했고, 사장님과 함께 연근우엉조림과 당근라페를 만들었다. 연근우엉조림은 포카치아 위에 올라갈 토핑이었고, 당근라페는 빵반찬이었다. ‘빵반찬’이라는 말은 이 빵집에서 처음 들었는데 그 이후로 종종 쓰는 말이다. 밥반찬이 있는 것처럼 빵반찬이 필요할 때가 있다..

    2026.07.31 11:00

  • 참여형 토론과 함께 한 2025년! (1) 피라미드 토론, 모서리 토론

    군포토론모임Ⅰ. 연구 활동의 필요성1. 토론 교육은 토론수업과 토론문화가 있다. 토론수업은 찬성과 반대가 자기주장이 옳음을 내세운다. 토론문화는 의사결정과 문제해결을 집단 구성원들이 협의한다. 학교 교육을 바탕에 두기에 토론수업으로 그 기반을 다진다. 토론 교육이 살아 있는 교실을 꿈꾼다. 2. 미래 사회에서 교육은 AI를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가 기반이다. 다양한 정보 매체를 활용해 정보를 찾아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힘을 키운다. 이러한 정보 검색에 정보 분석, 정보 종합, 정보 비판력까지 길러야 제대로 된 매체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 3. 이때 가장 적합한 교육 방법이 토론이다. 토론의 기본을 알고 익히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 디지털 시민성과 매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다. Ⅱ. 연구..

  • 참여형 토론과 함께 한 2025년! (2) 사모아 토론, 두 마음 토론, PMI 토론

    군포토론모임다. 사모아 토론1) 사모아 토론 발제 사모아 토론은 사모아 부족이 부족 회의를 하기 위해 둘러앉은 모습과 비슷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논제: 의견이 여러 개 나올 수 있는 주제(예: 행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조건은 무엇인가?, 진정한 봉사란 무엇인가? 등)모둠: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끼리 모둠 구성형태: 내부 원의 모둠 대표(4명) + 외부 원 모둠원들방식: 내부 원에 있는 대표들이 먼저 토론을 시작한다. 그러다 바깥에서 듣고 있던 모둠원이 토론에 참여하고 싶으면 대표와 교체할 수 있다. 2) 사모아 수업사례 현재 우리 학교 6학년은 장난으로 고백을 하거나 강제로 손을 잡게 하는 등 서로 사귀고 헤어지는 것이 놀이문화처럼 자리 잡았습니다. 또 급식 시간에 나오는 맛있는 후식을 한..

  • 참여형 토론과 함께 한 2025년! (3) 사칙연산, 사분면 토의, 육색사고 토론, 원탁토론, 경기형 토론

    군포토론모임바. 사칙연산, 사분면 토의1) 사칙연산. 사분면 토론 발제 가) 사칙연산 토의 기법: 사칙연산 토의 기법은 아이디어를 정리하거나 의견을 공유할 때 사칙연산 기호를 빌려와 생각을 확장하고 정리하는 것+더할 것, 보완할 것, 추가할 것“이 점이 더 강조했으면 좋겠어요.”“이것이 더해지면 좋겠어요.”-불필요한 것, 뺄 것, 줄여야 할 것“이 부분은 없어도 좋을 것 같아요.”“필요 없으니 줄이면 좋겠어요.”×확대할 수 있는 것, 다른 것과 결합“다른 활동과 합치면 좋을 것 같아요.”“다른 비슷한 방법을 여기에 써보면 더 좋을 것 같아요.”÷나눠 맡을 것, 세분화할 것, 공유할 것“역할을 나누면 더 효율적일 거예요.”“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도 알려주거나 적용하면 좋겠습니다.” 나) 사분면 토의 ..

  • 참여형 토론과 함께 한 2025년! (4) 여름 워크숍 나들이, 경기교육페스타

    군포토론모임2. 여름 워크숍 나들이 가. 목적 그리고 개요1) 목적가) 토론수업을 실천하는 선생님들이 함께 만나 이야기 나눠 점으로 흩어져 있는 각 교실의 토론수업 사례를 선으로 연결한다. 나) 우리 연구회에서 만들어 실천하고 있는 교실 토론수업 방법인 짝 토론, 둘둘 토론, 전체 토론을 토론 과정(논제, 논제 분석, 입안문)을 직접 거치며 겪는다. 다) 토론수업에 관한 이론과 실천 사례를 전문가에게 들으며 토론수업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실천 방향을 조금 더 넓힌다. 2) 개요 가) 주 최 : 군포 초등토론교육연구회 나) 일 시 : 2025.8.15.(금) ~ 8.16.(토) 다) 장 소 : 파주 보리출판사 모임 공간 ‘마주보리’(파주시 파평면 청송로 151) 라) 대 상 : 본 연구회 회원 및 ..

  • ‘모없지-2’를 마치며

    ‘모없지-2’를 마치며모없지토론모임 이영근아래는 3월 25일 ‘모없지-2’로 토론 공부 함께하실 분을 모으는 글이에요.안녕하세요. 저는 초등토론교육연구회(이하 초토연)에서 공부하고 있는 영근 샘입니다. 초등토론교육연구회는 2011년에 시작해 토론교육(토론수업과 토론문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지역 모임에서는 토론 공부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지역 모임은 서울, 군포, 고양, 청주, 세종, 부산에 있습니다. 이들 지역 모임이 없는 분들과 함께 토론 공부하기 위해 ‘모없지-2’를 꾸립니다. ‘모없지-2’는 달에 한 번, 줌으로 꾸준하게 만나려 해요. 공부 때마다 제가 30분 정도 토론 이야기(토론이 필요한 까닭, 논제, 논제 분석, 토론의 요소, 입안문 쓰기, 짝 토론, 둘둘 토론, 전체 토론)를 들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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