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31. 11:00ㆍ따뜻한 토론교육 여름호(제9호)/교실 이야기
인공지능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람의 따뜻한 마음
서울토론모임 박미선
1. AI의 생각 주머니와 우리의 편견
아이들과 함께 AI에게 여러 직업의 이미지를 보여달라고 요청해 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초등학교 선생님이나 간호사는 주로 여성으로, 요리사나 의사는 주로 남성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AI가 스스로 편견을 가진 것이 아니라, 인간이 무심코 입력한 치우친 데이터(생각 주머니)를 그대로 배웠기 때문이라는 점을 함께 짚어보았다. 나아가 이러한 고정관념이 누군가의 기회와 권리를 제한하는 걸림돌이 될 수 있음을 배우고, 잘못된 편견을 올바르게 고치는 것은 결국 우리 ‘인간’의 몫임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2. 우리 반 ‘편견 없는 다양성 미술관’ 개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세상의 다양성을 인정하기 위해, 아이들이 직접 도화지에 ‘내가 그리고 싶은 멋진 사람들의 모습’을 그려보았다.
-휠체어를 타고 재미있게 뜨개질을 가르쳐주시는 남자 선생님
-장애를 극복하고 활약하는 멋진 운동선수와 디자이너
-나라를 지키는 늠름한 여성 군인
-형태는 다르지만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다양한 행복한 가족의 모습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이 담긴 그림들로 큰 도화지를 채우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공평한 시각을 연습했다.
3. AI는 흉내 낼 수 없는 인간의 위로, ‘칭찬 샤워’
아이들 앞에서 살짝 넘어졌다. 연기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우리 반 아이들이 일제히 말보다 먼저 눈빛과 진심 어린 반응으로 걱정해 주었던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AI에게도 위로받고 싶다고 말하며, AI에게 넘어졌는데 위로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학습된 데이터로 정중한 위로를 건넸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진심 어린 마음과 비교해 보았다. 아무리 똑똑한 AI 시대가 와도, 인간끼리 주고받는 따뜻한 눈빛과 위로는 결코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아이들도 깊이 공감했다. 이 따뜻함을 이어가기 위해 오늘 포스트잇에 친구에게 전하고 싶거나 듣고 싶은 공감의 말을 가득 모아보았고, 내일부터는 하루에 한 명씩 친구를 관찰하고 좋은 점을 가득 채워주는 ‘칭찬 샤워’ 시간을 이어가기로 했다. “나의 말과 행동은 주변 사람에게 건네는 선물이 될 수 있다.” 오늘 수업을 마치며 아이들과 한 다짐이다. 인공지능 세상이 될수록 가장 소중한 것은 결국 ‘사람의 따뜻한 마음’임을 기억하고, 교실과 가정, 그리고 온라인 공간에서도 서로에게 예쁜 선물이 되는 말과 행동을 나누기로 약속했다.
* 위 수업은 모두 제미나이와 함께 기획한 것이고, 위 수업 기록은 수업을 통녹음하여 녹음본을 텍스트로 변환한 후 제미나에에게 수업 요약정리를 부탁하여 받은 내용을 그대로 쓴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