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롭고 싶은 교사 생활_모두가 행복한 교실 살이
슬기롭고 싶은 교사 생활_모두가 행복한 교실 살이부산토론모임 김병준 1. 아이는 학교에서 집으로 기쁨을 가져가야만 한다. 나른한 오후에 꾸벅 졸다가 법당에서 죽비로 어깨를 내려 맞은 느낌이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가져가야만 하는 것이 기쁨이라니. 대학 시절, 자주 어울렸던 후배의 SNS 프로필 글귀이다. 이 문장은 오랫동안 내 주위를, 아니 내 머릿속을 맴돌았다. 교실에서 아이들과 10년을 넘게 살고 있지만, 이처럼 강렬한 느낌은 처음이었다. 학교는 아이들이 1년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곳이다. 한 해 등교일이 약 190일이니, 1년의 반 이상을 학교에서, 깨어있는 시간 중 하루의 반 이상을 학교에서 혹은 학교를 오가며 보낸다. 그런 시간과 공간인 학교는 아이들에게 어떤 곳이어야 하는가? 그리고 그 ..
2024.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