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참여하는 사모아 토론 수업

2025. 6. 22. 15:20따뜻한 토론교육 여름호(제7호)/토론 이야기

군포토론모임 김정순

 

우리 반 토론 수업은 국어와 학급회의 시간에 주로 이루어진다. 짝토론, 전체토론으로 '줄임말 사용은 우리말 파괴이다.', ‘급식 후식은 친구에게 줘도 된다.라는 논제로 토론을 했다. 신호등을 활용해서 수업 중간 짧은 토론을 하기도 한다.

이번 사모아 토론 수업을 적용하기 위해 어떤 주제를 해야 할지 살펴보다가 도덕 봉사 단원에서 적합한 주제를 찾았다. 사모아 토론 자료를 찾으니 사례도 자료도 거의 없다.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토론이라 고민은 되었지만 토론 형식은 그대로 하고 팀을 나누어 토론을 진행하였다. 찬반 토론에서 사모아 토론으로 나아가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으로 중심을 잡았다.

 

토론 주제 : 진정한 봉사란 무엇인가? (6학년 1학기 도덕 작은 손길이 모여 따뜻해지는 세상)

토론 형식 : 사모아 토론

토론 목표

봉사의 의미와 그 속에 담긴 진심, 자발성, 책임감을 탐구한다.

도움을 주는 행위의 동기와 과정을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자기 생각을 정리하고 친구들과의 토론을 통해 생각을 확장한다.

 

토론 수업 들어가기 전

1. 도입 : 봉사하면 생각나는 것 모두 말하기(번개 말하기)

기부, 청소, 쓰레기 줍기, 분리수거(11), 다른 사람을 돕는 것, 대가 없이 하는 것, 내 의지로 하는 것

 

2. 봉사활동 경험 나누기 (포스트잇 활용)

직접 봉사한 것 본 것
학교에서 쓰레기 줍기(플로깅 활동)
버스 자리 양보(노약자)
서울역 노숙자, 쪽방촌 방문하여 돕기(교회에서 함께)
노숙자에게 적은 돈을 기부함
유니세프에 가입해 아프리카 아이들을 도움
친구랑 같이 주말에 쓰레기를 주움
아프리카에서 봉사하는 의사들
등산하며 쓰레기 줍는 사람들
혼자 사는 어르신(독거노인)을 돕는 사람들
벽화 그리는 사람들
리틀야구단에서 야구 경기 심판(보수 없이, 대가 없이)
신길역에서 노숙자에게 돈을 주는 것을 봄

 

3. 생활 속 봉사와 관련된 갈등 상황에서 봉사에 관한 생각 나누기 (신호등 토론)

유정이는 쓰레기를 줍고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선생님과 부모님께 보여드렸습니다. 모두가 정말 대견하다라고 칭찬하자 유정이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우는 다리를 다친 친구를 도와주려고 책가방을 매 주었고, 급식 줄도 대신 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나도 할 수 있어. 나를 약하게 보지 마라고 말합니다.
선생님이 이번 주 토요일, 전교생이 환경미화 봉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했습니다. 규민이는 주말에 놀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참여했고,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쓰레기를 주웠습니다.
은성이는 봉사활동 후 학교에서 상장을 받았습니다. “기특하다”, “모범이다라는 칭찬도 많이 들었습니다.

 

사모아 토론 수업

사모아 토론 이란? 남태평양 원주민들이 부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도자들이 모여서 토의 토론하는 방식에서 유래되었다. 한 주제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이 세 가지 이상일 때 사모아 토론을 한다.
<사모아 토론 수업 약속>
1. 최선의 해결 방법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서로를 이기기 위한 억지 주장은 하지 않는다.
2. 모두가 참여해야 하므로 집중, 경청, 메모해야 한다.
3. 토론자가 바뀔 때는 순서에 따라 자기 차례를 잘 알고 바꾼다.
4. 내가 토론에서 발언하지 못할 때 청중으로 우리 팀에서 대답할 수 있다.

 

1. 토론 주제 : 진정한 봉사란 무엇인가? (챗GPT 도움)

대가 없이 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이다.

보상이 있어도 진심이 있으면 진짜다.

받는 사람이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봉사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2. 토론 팀 정하기

토론 팀을 정하기 전에 먼저 엎드리게 해서 개인의 생각을 물어보니 '보상이 있어도 진심이 있으면 진짜다.'를 진정한 봉사라고 생각한 아이들이 많았다. 골고루 팀을 나누어야 해서 번을 선택한 아이들에게 다른 번호로 이동한다면 이동할 번호를 선택하라고 했고, 이동할 친구들은 이동해서 토론을 하자고 했다. 팀별 인원이 골고루 배치되었다.

팀 정할 때 먼저 번호를 선택하게 하였다. 신호등 카드 활용
대가 없이 하는 봉사가 진정한 봉사이다. ---> 빨강
보상이 있어도 진심이 있으면 진짜다. ---> 노랑
받는 사람이 도움이 되는지가 중요하다. ---> 파랑
봉사는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 ---> 신호등 카드 들지 않기

 

3. 팀별 입안문 쓰고 팀 전체에서 함께 공유하기

 

4. 팀 역할 정하기 (모두가 참여하고 질문 순서를 함께 의논해서 정하기)

주장(입안): 토론에 자신이 없는 친구가 주장을 담당

질문 1

질문 2

질문 3:

*질문 1, 2, 3은 인원수 조정 가능

 

5. 토론 진행하기

주장(입안)하기 : 주장을 맡은 학생 네 명이 토론 자리(교실 가운데 책상 4개를 둥글게 원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바깥 원)에 앉습니다. 질문 1, 2, 3 학생들은 주장을 듣고 질문이나 반박할 것을 메모합니다.

작전시간 2: 다음 질문할 내용 서로 협의

질문 1번하고 답변하기 : 상대 토론팀에서 주장한 내용에 질문하고 질문에 답을 합니다. 혹시 해당자가 답변을 못 하면 뒤에 있는 청중석에 있는 해당 팀에서 답변합니다.

질문 2, 3번도 같은 방법으로 합니다. (작전시간 2분씩 주기)

토론을 마치고 이야기 나누기 (돌아가며 이야기 나누기)

 

6.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봉사란? 배움 (생각) 정리 (일기에 쓰기)

 

7. 사모아 토론을 하고 나서

 

8. 삶 연계 활동 : 재능나눔장터 부스 운영 1인 또는 21조 재능 나눔 계획 세워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