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2021. 12. 7. 23:14ㆍ따뜻한 토론교육 가을호(제1호)/교실 이야기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박경자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사랑으로 지켜볼 뿐.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아이들에게 미래의 두려움을 심지 않는다.
다만 미래의 호기심을 알려줄 뿐.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미움과 폭력을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사랑과 평화를 심어줄 뿐.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지식을 가르치지 않는다.
다만 삶의 지혜를 가르칠 뿐.
아이들을 섬기는 교사는
아이들이 먼저 알아본다.
자신들이 존중받고 사랑 받고 있음을
또한, 섬김 받고 있음을
느낌으로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