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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교실토론, 함께 공부해요.
  • 2022년 1월, 스물한 번째 배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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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왜 여우 목도리 했어요?

    선생님, 왜 여우 목도리 했어요? 고양토론모임 최보영 11월 말이 되니 날이 추워져서 패딩 점퍼를 꺼내 입었습니다. 학교에 가니 우리 반 아이가 제 옷을 보고 이야기합니다. “선생님, 왜 여우 목도리 했어요? 우리한테 여우 목도리 책 읽어주셨잖아요.” “아... 그렇네. 이게 여우 털인가?” 패딩 점퍼의 모자에 부드럽고 풍성한 흰색 털이 붙어 있었거든요. 깜짝 놀라 옷을 벗어서 안쪽 꼬리표를 보니! ‘배색 여우(폭스) 털 100%’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예전에 산 옷이라 몰랐어. 미안해.” 집에 돌아와서 다른 패딩 점퍼의 모자를 살펴보니 ‘천연 모피(여우)’, ‘너구리 털 100%’였습니다. 참 부끄러웠어요. 그다음 날부터는 모자의 털을 뗀 패딩 점퍼를 입고 학교에 갑니다. 우리 반 아이들도 ..

    2023.12.06
  • 군포 초등토론교육연구회 이야기

    군포 초등토론교육연구회 이야기 군포토론모임 김정순 이야기 하나 “우리 반 교실 속 토론 나눔” 가. 삶을 나눠요. 달에 두 번 화요일에 만나요. 저녁 6시에 당동초등학교 교실에서 만나요. 2시간 공부하러 만났는데 1시간 10분을 삶 나누는 데 써요. 교실과 학교 이야기를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 없는데 이곳에서는 마음 편히 할 수 있거든요. 2주 동안 못 만난 삶은 충분히 나눈 것 같아요. 2023년 5월 2일 삶 나누기 김○○: 6학년을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부장을 신청했다. 사회 교과가 조금 걱정되어 책 읽고 있다. 아이들이 잘 모르고 잘 들어서 이야기 들려주듯이 하면 되겠다 싶다. 학급세우기 할 때 잘 따른다. 시를 주마다 만날 거야. 비유하는 표현만이 시가 아니다. 윤동주 ‘서시’ 암송..

    2023.12.06
  • 한 주 2학년 보결

    한 주 2학년 보결 군포토론모임 이영근 2023년 9월 19일 월요일, 그 첫날 삶 2학년 4반 보결이다. 선생님이 학교에 오지 못하면 강사를 구한다. 이때 강사를 구하지 못하면 전담교사들이 돌아가며 보결을 한다. 올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보결에 들어갔다. 하루에서 사흘까지. 이번에는 한 주 동안 들어간다. 그 첫날이다. 1. 백창우 노래에 책을 읽는다. 나도 읽는다. “선생님 읽는 책 저도 읽어도 돼요?” 건네며 마음에 드는 시를 골라 보라고 했다. 책을 돌려받으며 무슨 시가 좋았는지 물으니 이 좋다고 한다. 꽃.1 다시 한 번만 사랑하고 다시 한 번만 죄를 짓고 다시 한 번만 용서를 받자 그래서 봄이다. 2. 기타를 내고 눈을 감자고 했다. 나는 마이크를 머리에 쓰고 과 을 부른다. 눈을 뜨자며 노..

    2023.12.05
  • 오늘도 깜냥깜냥

    오늘도 깜냥깜냥 군포토론모임 장양선 2학기 온 책 읽기 책으로 을 골라뒀어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책이기도 하고, 2학년 교육과정에 나오는 동물 이야기랑 연결지으면 재미있겠다 싶었거든요.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눈 끝에 깜냥 중에서도 2권을 아이들과 같이 읽기로 했어요. 2권은 깜냥이 피자 가게에 가서 일하고 여러 사람을 만나요.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도 나오고 아이들이 자주 보는 유튜브 이야기도 나오고, 먹이가 없어서 횟집의 물고기를 훔쳐먹는 수달 이야기도 나와요. 아이들과 이야기할 거리가 넘쳐나서 책 읽는 도중에 손과 입이 근질근질하더라고요. 맞아요, 사실 제가 이 책이 너무 재미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읽고 싶었어요. 아이들은 고맙게도 이 책을 무척이나 좋아했고, 온 책 읽기 하는 중에 깜냥 6권이 ..

    2023.12.05
  • 토론 수업을 안 했습니다. 교실 분위기가 그래서...

    토론 수업을 안 했습니다. 교실 분위기가 그래서... 군포토론모임 유준희 올해는 토론 수업을 안 했습니다. 우리 연구회에 발을 들인 후 해왔던 관성으로 계속할 법한데 올해는 토론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이번엔 저학년이라 마냥 안 했나 싶었는데, 어느새 토론 수업을 조금 꺼리게 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왜 그럴까 떠올려봤더니 작년으로 거슬러 올라가게 됩니다. 일단 22년 아이들과는 토론 수업을 곧잘 해냈습니다. 토론에 익숙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토론을 좋아했던 아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사이에 다툼이 잦았고 중재하고 다독여야 할 일이 참 많았습니다. 어찌 보면 그 다툼은 진정한 현실 토론일 수 있는데, 토론 수업에서 보여주었던 모습과는 영 딴판이었습니다. 토론 수업에서는 규칙과 예절을 지키며 참여했던 ..

    2023.12.05
  • 무지개 반 햇살들과 블랙샘 날적이

    무지개 반 햇살들과 블랙샘 날적이 군포토론모임 최정현 “햇살들, 오늘은 1, 2교시에 좋아하는 글을 찾아 친구들에게 읽어주기 할 거예요. 집에서 책을 못 가져온 친구들은 학급 문고도 되고, 도서관에서 빌려와도 돼요.” “선생님, 엄마가 준비물을 안 챙겨줬어요.” “햇살아, 준비물은 누가 챙기는 거?” “^^ 스스로” “이건 선생님이 늦게 알려준 거니 걱정하지 말고 도서관에서 책 빌려와도 돼~” 신기하게도 26명이 추천한 책이 모두 다르다. 장면을 그리고 그 책에서 친구들에게 읽어주고 싶은 글을 찾아서 써 보게 했다. 그림과 글을 보고 어떤 책인지 맞혀보게도 한다니 가리고 쓰는 모습들이 귀엽다. “선생님 큰일 났어요. 제 건 그림도, 글도 친구들이 보면 바로 아는데... 이파라파 냐무냐무” “하하하, 알면..

    2023.12.05
  • 1년 전 가을, 나의 첫 토론모임 후기

    1년 전 가을, 나의 첫 토론모임 후기 군포토론모임 구련아 토론모임에 참여한 지 벌써 1년이 되었습니다. 블로그를 정리하다가 작년 가을, 토론모임에 처음 다녀온 소감을 끄적여둔 글을 발견했어요. 1년이 지난 지금 읽어보니 그때의 충격이 확신이 되어 모임을 꾸준히 나갈 힘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첫 토론모임을 막 마치고 온, 그때 그 날것의 감상을 공유해봅니다. 인문학을 다시 시작하자 건강한. 세련된. 따뜻한. 멋있는. 유창한. 연결된. 오늘 처음 만난 사람들에게서 느낀 것들 오랜만에 맡아본 인문학의 향기였다. 왠지 익숙하고 편안했다. 인문학을 다시 시작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책과 사람을 가까이하자 낡아지지 않게 나를 새로이 하자 나날이 한 걸음씩 나아가자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에도 이러한 향기를 ..

    2023.12.05
  • 어린이 회원과 함께한 토론모임 이야기

    어린이 회원과 함께한 토론모임 이야기 군포토론모임 오중린 나는 태교로 토론 공부와 6학년 공부를 했다. 아기가 뱃속에 막 자리를 잡았을 때, 연수회에서 실과 교육과정에 토론을 넣어 활동한 것을 발표했다. 서 있는 것이 힘들어 앉아서 발표한 게 기억난다. ‘아이를 낳기 직전까지 토론모임에 갔을 것이다. 학교도 아이 낳기 며칠 전까지도 나갔으니까.’라고 쓰고 다음 카페에 가보니 세상에, 3월에 한 번 나가고 한 번도 못 나갔나 보다. 그래, 6학년 처음 하면서 좌충우돌, 첫아기 임신하고 몸도 힘들었겠지. 아이를 낳고 남편 회사가 멀어서 남양주로 이사를 했다. 그래서 모임에 아예 못 나갔다. 그러다 2017년 4월에 봄 나들이한다고 하여 얼른 갔다. 그렇게 우리 아이에게는 엄마가 토론모임으로 1박 2일 ‘놀러..

    2023.12.05
  • 채식에 관한 생각에서 시작된 주저리주저리

    채식에 관한 생각에서 시작된 주저리주저리 군포토론모임 김창태 우리는 육식을 완전히 포기할 수 있을까? 물론 실제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이미 많으며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채식해야 하는 이유나, 육식이 좋지 않다는 점 또한 이미 알고 있다. 농업과 식량 분야에서만 온실가스가 전체 배출량 중 24%나 나온다고 한다. 또한 브라질 아마존에서는 나무를 베어 사료용 콩 경작지를 만들고 소 방목지를 만들기 위해 숲에 불을 지르기 때문에 아마존 열대우림이 놀라운 속도로 파괴되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소나 양, 염소와 같은 가축은 메탄가스를 상당히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온실가스 배출은 가속화되고 있다. 거기다 농작지 중 83%나 육식을 위해 사용되는데 단지 인간에게 13%의 칼로리만을 공급한다..

    2023.12.05
  • 기후 위기를 생각하며

    기후 위기를 생각하며 군포토론모임 김창태 올해 초 방영한 PD수첩이 무너지는 학교 현장에 대한 이야기라는 소식을 듣고 문득 우리 차례가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그동안 수많은 사람과 수많은 집단이 무너져 온 자리 위에 서 있다고 생각한다. 공장 노동자, 건설 노동자, 방송 노동자, 콜센터 노동자, 간호 노동자, 제빵 노동자... 그 외에도 수많은 노동자가 목숨을 담보로 일하고 있고 이제는 우리 교육 노동자 차례가 온 것이다. 단순히 차례대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만은 아니다. 무너진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자녀들이 학교로 올 것이고 어른들이 겪는 문제는 곧 자연스럽게도 대부분 아이들에게 떠넘겨질 것이기에, 학교에서라도 그 아이들에게 어른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 교육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그만큼 부담이 더해질..

    2023.06.09
  • 학교를 떠나다

    학교를 떠나다 군포토론모임 이정원 지난 금요일을 마지막으로 나는 11년간 몸담고 있던 학교를 떠났다. 올해 영어 전담으로 3개월간 아이들을 가르쳤다. 전담실 없이 각 반을 돌며 수업을 했다. 마지막이라 생각하니 교실마다 아이들의 작품들과 환경들이 새롭게 보이고 참 정겹다. 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내가 가르치는 5, 6학년 아이들 중에 재작년 제자와 작년 제자들이 섞여 있다. 그래서 지난 3년간 이 학교에서의 생활을 함께 마무리하는 기분이다. 시간과 함께 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반갑다. 재작년 담임이었을 때, 나와 관계가 나빴던 아이를 올해 수업으로 다시 만났다. 많이 밝아지고 성장한 그 아이의 글이 유난히 기억에 남는다. 과거에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

    2023.06.09
  •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유

    뮤지컬을 사랑하는 이유 군포토론모임 구련아 "공연 소비는 인터넷, 전화 등을 통해 티켓을 예매하는 행위를 시작으로 해당 공연일까지의 기다림, 공연일이 되었을 때 극장으로의 이동, 극장에 도착하여 공연 시작을 기다림, 공연이 시작된 후 관람, 관람 후 박수, 그리고 공연장을 떠나며 후기 작성까지의 총체적인 과정을 담고 있다." (민지혜, 2015) ​온라인 공연을 처음 봤을 때, 정말 실망스러웠던 기억이 있다. 뮤지컬의 매력이 하나도 담겨있지 않았다. 분명 같은 내용의 공연인데, 재미가 없었다. 그 부분에서 내가 뮤지컬을 왜 좋아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현장에서 노래를 직접 듣고 연기를 직접 느끼고 춤과 각종 연출들을 직접 보는, 살아있는 예술을 사랑한 것이다. "똑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면 지겹지 않..

    20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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